'친환경 소재가 미래 블루오션'…제품 생산 서두는 석유화학업계

'친환경 소재가 미래 블루오션'…제품 생산 서두는 석유화학업계

아시아타임즈 2022-09-27 16:3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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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Project LOOP 1기에 참여했던 기업인 코끼리공장 부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롯데케미칼)

[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친환경 소재 제품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등 환경친화적 기조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블루오션으로 지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사업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관계사들을 비롯한 롯데케미칼, 동성케미컬 등 국내 화학 업체들은 일제히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총력전 태세다. 업체별로는 SK이노베이션이 오는 2050년까지 약 1억톤(t) 이상의 탄소 감축 의지를 드러냈고, 롯데케미칼과 동성케미컬은 각각 2050년 넷제로와 2030년 탄소 10% 감축을 공언한 상태다.

다만 진화의 결은 3사 3색으로 각각 다르다. 어떤 기업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해외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을 택하는가하면 회사 내부에서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기도 했다. 

관련 제품 출시 및 개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우선 SK루브리컨츠가 이날 국내 브랜드 최초로 탄소중립 윤활유를 출시했고, SK지오센트릭도 지난달 말 사우디아라비아 화학기업 사빅과 고기능성 화학제품 생산에 2000억원을 공동 투자에 나섰다.

이 밖에 SK이노베이션도 같은 시기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의지를 담은 '2022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해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전기차 배터리 △플라스틱 재활용 △배터리 금속 회수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자원선순환 프로젝트 'Project LOOP'를 운영 중인 롯데케미칼은 최근 1기(5개 기업)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1기에 참여했던 5개 기업(로우리트콜렉티브·우림아이씨티·코끼리공장·포어시스·플러스라이프)은 약 1년여 기간 동안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활용 벤치, 조명방열판 등을 제작하며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도 친환경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핀란드 UPM 바이오케미컬과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Bio-MEG)을 활용한 폴리우레탄 제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회사는 UPM의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 Bio-Pura™를 신발 소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친환경 등과 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석화 기업들 스스로도 지속가능한 목표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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