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송강호 “K드라마서 흥행 이끈다”

최민식·송강호 “K드라마서 흥행 이끈다”

스포츠동아 2022-09-28 06:30:00 신고

3줄요약

배우 최민식과 송강호(왼쪽부터)가 연말 각각 드라마 ‘카지노’와 ‘삼식이 삼촌’을 내놓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도전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써브라임

스크린 외길 걷던 두 베테랑의 이색 행보

최민식, 24년 만에 드라마 나들이
디즈니+ ‘카지노’서 손석구와 호흡
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픽
한국 드라마 큰 파급력에 안방으로
톱스타 최민식과 송강호가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노린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로 꼽혀온 최민식과 송강호는 ‘카지노’와 ‘삼식이 삼촌’으로 각각 24년, 31년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나선다. 최근 주연 영화의 흥행 실패를 맛본 터라 안방극장에서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대감과 자신감의 새 무대

최민식은 1998년 ‘사랑과 이별’ 이후 2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 OTT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으로 군림하지만 잇단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롭게 드라마에 나서는 그는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손석구와 호흡을 맞춰 또 다른 기대를 모은다. 손석구는 최민식을 쫓는 필리핀 파견 경찰을 연기한다. 기대에 부응하듯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드라마 예고 영상은 12일 만에 94만 뷰를 기록했다.

1990년 연기를 시작한 이래 영화만 고집해온 송강호도 최근 1960년대를 배경으로 격동의 시대를 그리는 ‘삼식이 삼촌’으로 첫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다. 두 남자의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룬 10부작 드라마에서 그는 주인공 삼식이 역을 맡는다. 송강호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배역이 정해지는 대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신과 손발을 맞출 연기자 라인업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드라마를 새로운 무대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송강호의 자신감을 엿보게 한다.


●“영화만 고집할 수 없는 산업의 변화”


스크린 베테랑으로 꼽혀온 최민식과 송강호의 선택은 단순한 드라마 출연 결정이 일으키는 화제성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들의 행보는 달라진 드라마 제작 환경과 글로벌 위상을 대변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방송·영화관계자들은 ‘오징어게임’ 등 케이(K)드라마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진 것을 큰 배경으로 꼽는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27일 “영화만 찾던 배우들도 더 이상 드라마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몇 년간 한국드라마가 보여준 엄청난 화제성과 파급력과 글로벌 흥행이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해온 톱스타급 배우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커진 상황도 배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대체로 16부작인 방송 미니시리즈처럼 긴 호흡이 필요한 작업보다는 더 압축적이면서도 표현의 제약을 덜 받는 OTT 오리지널 시리즈가 스크린 스타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밝혔다. ‘카지노’의 최민식이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삼식이 삼촌’의 송강호가 새 주연 영화 ‘1승’의 신연식 감독과 각각 손잡은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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