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주택가격 하락 지역별 차별화…수도권‧광역시 하방요인↑”

한은 “주택가격 하락 지역별 차별화…수도권‧광역시 하방요인↑”

데일리안 2022-09-28 12:30:00 신고

수도권·세종·대구 등 일부 하락폭 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수도권‧비수도권, 시‧도 간 주택가격 등락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지역별 주택시장 동향 및 리스크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주택시장은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별로는 세종, 대구 등 일부 특·광역시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고점 대비 가격하락폭은 세종이 -7.93%, 대구 -3.37%, 대전 -1.29%등의 순으로 하락 전환 시점이 빠를수록 월평균 하락폭도 컸다.

또 주택가격 상승기인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 중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지역과 최근 거래량이 큰 폭 감소한 지역에서 가격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은은 “지역별 주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주택가격 고평가와 차입여건 악화 등 주택시장 하방요인이 공급부진 등 상방요인보다 우세하다”며 “특히 수도권 및 광역시 일부 지역이 하방요인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역별 주택가격 변동률.ⓒ한국은행 지역별 주택가격 변동률.ⓒ한국은행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이 전반적으로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PRR)은 세종과 서울 지역이 가장 높은 수준이고 상승기 직전인 2019년 9월에 비해서는 인천 지역이 가장 고평가된 상태였다.

대출금리 상승 등 차입여건의 지속적 악화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도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차주의 소득 대비 대출잔액 비율(LTI)이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그 수준이 높은 세종(-7.93%), 경기(-0.79%), 대구(-3.37%), 인천(-1.21%) 등의 지역에서 하방압력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2년 간 아파트 입주물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최근 3년간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대구와 인천, 충남(-0.28%) 지역은 과거 평균을 크게 상회해 역시 가격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향후 1년 시계에서 주택가격 분포의 하위 5%에 해당하는 충격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는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증대해 내년 6월까지 향후 1년 간 하방 리스크가 클 것”이라며 “지역별로는 상승기 중 주택가격이 큰 폭 상승했던 지역에서 하방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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