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37)도 구속됐다. A씨와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숙박업소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인 여성 접객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또 다른 접객원 등 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저녁 8시쯤 강남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여성 접객원을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할 경우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며 시가로는 1억원 상당이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돈스파이크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죄(죗값)를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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