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김진수, 월드컵 전까지 최대 ‘58경기’ 뛴다

‘2전 3기’ 김진수, 월드컵 전까지 최대 ‘58경기’ 뛴다

인터풋볼 2022-09-29 08: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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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월드컵 본선 전까지 김진수가 치러야 할 경기는 최대 ‘58경기’다. 걱정될 정도로 타이트한 일정이다.

김진수는 9월 대한민국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고 코스타리카(2-2 무), 카메룬(1-0 승)과의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낙점됐다. 각각 65분, 90분을 소화했으며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공격 가담에서 좋은 장면을 여럿 생산했다.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을 적절하게 혼합하며 대표팀 공격 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카메룬전 전반 35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질주한 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수비수에게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가 쳐낸 것을 바로 앞에 있던 손흥민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진수의 순간적인 침투와 과감한 크로스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불과 2달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김진수는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유력 후보’로 여겨진다. 2연전 모두 선발 기회를 잡은 선수는 김진수를 비롯해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김승규가 있다. 특히 좌측 풀백 자리는 김진수가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신임을 받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는 오는 11월 12일 혹은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고 14일 결전지 카타르로 이동하게 된다. 김진수는 ‘2전 3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입으면서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 다시 온 기회를 이번엔 꼭 잡겠단 의지다.

다만, 과부하 우려가 있다. 김진수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도 ‘대체 불가’다. 이에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월부터 K리그1 28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경기, FA컵 1경기로 총 ‘37경기’ 뛰었다. 문제는 회복할 틈도 없이 3~4일 간격으로 진행된 경우가 잦아 피로도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 심지어 아챔 토너먼트에서는 3경기 연속 120분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김진수는 이제 9월 A매치 일정을 종료하자마자 전북으로 가서 주말 포항 스틸러스전을 준비한다. 앞으로 K리그1 파이널A 5경기, FA컵 4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FA컵에서 결승까지 가면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 더 추가된다.

쉴 새 없는 2022년을 보내고 있는 김진수다. 올해 대표팀 12경기(평가전·월드컵 예선·동아시안컵)까지 포함하면 이미 49경기 뛰었고, 향후 소속팀 일정을 모두 더하면 57경기가 된다. 만약 출국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11월)도 나선다면 최대 ‘58경기’까지 늘어난다. 잘 버텨내야 꿈에 그리던 월드컵을 밟을 수 있다.

사진= 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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