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국제유가가 허리케인 '이언' 여파에 따른 원유 공급 우려에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3.65 달러(4.65%) 오른 배럴당 82.1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1월물 브렌트유는 3.05 달러(3.5%) 오른 배럴당 89.32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현재 4등급인 초대형 태풍 '이언'이 미국 플로리다 남서부에 상륙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앞서 미국 정유사 셰브런과 BP는 이언에 대비해 멕시코만 일부 생산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실제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의 9.12%, 천연가스 생산의 5.95%가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지난 23일로 끝난 미국의 한 주간 원유 재고가 4주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청보청(EIA)은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약 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시장의 예측 40만 배럴 증가와 엇나가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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