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최여진, 이 정도면 결혼해도 돼"…왜? (원하는대로)[종합]

"이규한·최여진, 이 정도면 결혼해도 돼"…왜? (원하는대로)[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09-30 07:3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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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애라, 박하선과 3기 여행단인 이규한, 최여진이 가족 같은 1박2일을 완성했다.

29일 방송된 MBN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 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6화에서는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 박하선과 시트콤을 통해 12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남사친, 여사친 이규한, 최여진의 경기도 연천 여행기 2탄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여행 본능’을 자극했다.

첫날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무작정 여행단’은 늦은 밤, DJ로 변신한 이규한의 ‘규한노래방’ 오픈으로 ‘흥 폭발’ 뒤풀이를 했다. 이규한이 김승진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을 부르며 포문을 열자, 신애라는 “이 노래를 어떻게 아냐? 김승진이 내 대학 동기”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본격적인 노래 대결이 시작됐고, 최여진이 왁스의 ‘오빠’를 선곡해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신애라는 아바의 ‘댄싱퀸’으로 레트로 감성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박하선은 김아중의 ‘마리아’로 전략적인 고음 사냥에 나섰다. 치열한 무대 끝에 이날의 대결 1등은 96점을 기록한 이규한에게 돌아갔고, 이규한은 “보통 연예인들이 가창력이 좋은 편인데, 세 사람 모두 박빙으로 못 하더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다음 날 아침, 공식 ‘아침 요정’ 신애라는 새벽 5시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규한과 최여진을 보고 “이런 게스트는 전무후무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 정도의 바이오리듬이면 결혼해도 돼”라며 두 사람 사이에 강제 러브라인을 점화했다. 그러나 직후 “늦는 것에 대한 강박증이 있다”는 이규한의 고백에 “그냥 혼자 사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고 ‘팩폭’을 가동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규한은 아침거리를 사러 자전거를 타고 마트에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만난 최여진과 ‘타이타닉 포즈’로 자전거 묘기를 선보여 ‘찐 남매’ 케미를 자아냈다.

숙소를 떠나기 전 4인방은 이규한이 직접 만든 제육볶음과 잔치국수, 신애라표 달걀찜으로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겼다. 이때 최여진이 “요리 잘하는 남자와 만나고 싶다”고 말하자, 신애라가 “여기 있네!”라며 주저 없이 이규한을 지목했다. 더욱이 박하선은 “둘이 계기를 만들어 보라”며 이들의 로맨스를 다시금 부추겼다. 그러나 “(이규한이) 하나도 안 멋있다”는 최여진의 칼 거절에 이규한은 “열받게 하네”라고 응수하며 끝내 육두문자(?)가 오가, 두 사람의 ‘썸’은 ‘쌈’으로 마무리됐다.

본격적으로 2일 차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한탄강에서 오리배를 탄 채 ‘견지낚시’에 도전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신애라, 이규한이 한 팀, 박하선, 최여진이 한 팀이 되어 아이스크림 배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물고기들이 미끼만 먹고 도망가는 난항 속에서 승리는 고기의 크기가 더 큰 박하선, 최여진 팀에게 돌아갔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4인용 자전거를 힘차게 밟은 이들은 이후 이규한이 직접 찾은 수제버거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즐거운 수다를 떨며 식사를 마무리할 즈음, 이규한과 최여진은 “MC들이 이렇게 빨리 자는 건 처음 봤다”며 “군대 조교처럼 우리를 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역공에 나서 신애라, 박하선의 진땀을 빼기도 했다.

뒤이어 이들은 연천의 숨은 포토 스폿인 댑싸리공원으로 향했고, 환상적인 꽃밭의 광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신애라는 “8090 감성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어보자”는 이규한의 제안에 주인공 역할을 자처, 끊이지 않는 춤과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였다. 댑싸리공원까지 정복한 이들은 “발에서 불이 날 것 같다”는 맏언니 신애라의 말에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족욕장으로 향했고, 한옥 카페에서 전통 음료를 즐기며 편안한 셀프 족욕을 즐겼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이규한은 “원 없이 놀다 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먹거리, 액티비티, 자연경관까지 오감을 자극한 여행이었다”며 “넷이서 식사를 차릴 때는 30년 동안 같이 산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이규한을 “이규완”이라고 잘못 부른 신애라에게 이규한은 “감사합니다, 하희라 씨!”라고 응수, 마지막까지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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