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수홍은 2003년 7월부터 2006년, 2008년, 2013년, 2016년, 2018년 총 6차례에 걸쳐 생명 보험 8개에 가입했다.
월납입액은 적게는 41만원, 많게는 500만원이었으며, 8개 보험료를 모두 더하면 매달 보험에만 1155만원을 썼다. 20년간 납입한 총액은 약 13억 9000만원이다.
박수홍은 현재 8개 보험 중 개인 명의로 된 3개 보험을 해지했으며, 3개는 보험수익자를 변경해 가입을 유지하기로 했다. 라엘과 메디아붐 법인 명의로 된 2개의 보험은 임의로 손을 댈 수 없어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명의로 된 두 보험으로 흘러 들어간 돈이 박수홍의 경제활동을 통해 발생한 것이라면, 이 역시 횡령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법률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박수홍은 친형 가족과 법정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망보험의 존재를 알았고, 이 때문에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박씨는 동생의 방송 출연료 등 수입을 관리하던 중 거액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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