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항공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쉘에게 오는 2026년부터 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의 공항에서 SAF를 우선 공급 받는다.
SAF는 석유,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산업부생가스 등 대체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다.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SAF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항공업계의 중요한 탄소감축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SAF 생산 및 공급 증대를 위한 정책 도입 및 투자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높은 가격과 생산시설 부족으로 예상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글로벌 에너지 선두 기업인 쉘의 SAF를 공급 받게 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에서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유럽, 미국 등 세계 지역에서 SAF를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도록 세계적인 정유사들과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시카고-인천 구간에 SAF를 사용해 운항했으며 지난 2월에는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SAF를 도입하는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SAF 사용에 적극 나섰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사용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속 협력 중이며 SK에너지로부터 국내선 항공편에 사용될 탄소중립 항공유도 구매 한 바 있다.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에어리퀴드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