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27억→347억’ 실력으로 유럽 콧대 꺾은 ‘코리안 몬스터’

[IS 피플] ‘27억→347억’ 실력으로 유럽 콧대 꺾은 ‘코리안 몬스터’

일간스포츠 2022-09-30 13:3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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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이적 후 적응기 없이 맹활약 중인 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나폴리 이적 후 적응기 없이 맹활약 중인 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5·나폴리)가 유럽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년 새 시장 가치가 12배 넘게 뛰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한 액수를 갱신했다. 종전 1400만 유로(197억원)였던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47억원)로 급상승했다.  
 
아시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1위는 시장 가치 7500만 유로(1041억원)의 손흥민(토트넘)이다. 김민재는 이번 업데이트로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2200만 유로)를 제쳤다.
 
김민재의 몸값은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이기 전인 2020년 12월엔 200만 유로(27억원)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튀르키예 입성 때만 해도 유럽 무대에서 무명이었으나, 어느덧 이탈리아 세리에 A 센터백 중 여섯 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2021년 8월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적응기 없이 훨훨 날았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인 터프한 수비와 깔끔한 빌드업으로 튀르키예 무대를 장악했다. 그러자 러브콜이 쏟아졌다. 김민재는 기량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나폴리를 택했다.   
 
유럽 입성 후 1년 만에 5대 리그로 ‘스텝 업’한 김민재는 곧장 주전을 꿰차고,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히려 세리에 A에서는 단기간에 진화한 모습이다. 그는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리그 6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냈다. 그의 맹활약 덕에 소속팀 나폴리는 시즌 초반 1위를 질주 중이다. 
 
콧대 높은 유럽도 그의 기량을 인정한다. 곳곳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세리에 A 공식 SNS(소셜미디어)에는 ‘벽 김’이라는 글과 함께 김민재의 수비력을 조명했다. 지역 매체 나폴리 스타는 “김민재의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 장악력과 강인함은 승리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고 호평했다. 
  
나폴리 선배 수비수 지안루카 그라바(45)는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김민재의 희생정신과 전투적인 태도가 눈에 띈다”며 엄지를 세웠다. 나폴리 레전드로 유명한 주세페 브루스콜로티(71) 역시 “한창때 나와 같은 수비를 보는 것 같다. 그는 항상 공을 찾으러 다닌다. 김민재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격찬했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각종 차트도 휩쓸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가 뽑은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 A 9월의 선수상 후보로도 선정됐는데, 수상이 유력하다.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맹활약 비결에 관해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했다. 무조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 선수들의 퀄리티가 좋아서 (내가) 못 따라가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훈련장, 경기장에서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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