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129명 이상 사망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129명 이상 사망

BBC News 코리아 2022-10-02 12:05:42 신고

3줄요약

인도네시아 축구장에서 난동이 벌어져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마 FC'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패배하자 화난 팬들은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찍은 동영상에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후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니코 아핀타 동부 자바주 경찰서장은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사람들이 탈출구로 몰렸고, 이 과정에서 질식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망자 중에 경찰 2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아핀타 서장은 "34명은 경기장 안에서 사망했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숨졌다"며 "사람들은 출구 한 곳을 향해 달려갔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산소 부족으로 인해 호흡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파손된 경찰차
EPA
칸주루한 구장에 경찰 차량이 파손된 채 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일부 영상에는 사망자들의 모습이 여과 없이 보여지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조사에 나섰으며, 이번 사건이 "인도네시아 축구의 얼굴을 더럽혔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1부 리그인 BRI 리가1은 일주일간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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