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129명 사망·180명 부상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129명 사망·180명 부상

일간스포츠 2022-10-02 12:2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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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 팬 12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축구 팬 12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경기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129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열린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에서 패배한 아르마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관중석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지만, 경찰관 2명이 사망하면서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관중들이 몰려 최소 129명이 압사하거나 질식사했으며 부상자는 180명으로 추산된다. 사망자는 127명으로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은 2명이 늘어 129명이라고 밝혔다. 34명은 경기장 안에서, 나머지 사망자는 병원에서 숨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사건에 관해 사과하는 동시에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체육부 장관은 유감을 표하면서 경기 조직과 팬들에 관한 조사를 할 것이며 팬들이 경기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할지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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