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리그 대참사...팬들끼리 난투극, 127명 사망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리그 대참사...팬들끼리 난투극, 127명 사망

STN스포츠 2022-10-02 12:3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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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최소 127명 사망. 사진|뉴시스/AP
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최소 127명 사망. 사진|AP/뉴시스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리그 폭력 사태로 12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2일(한국시간) 글로벌 통신사 AP통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장에서 팬들 난동으로 127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인도네시아 이스트 자바주의 말랑시티에 위치한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리미어리그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 아레마 말랑의 경기가 끝난 뒤 발생했다. 아레마가 2-3으로 패배하자 홈팀 응원단이 경기장에 뛰어들었고 상대 팀 팬들도 난입해 충돌이 시작됐다.

경찰은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발사했고 이에 관중들은 출입구로 몰려 127명 이상이 질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34명이 현장에서, 나머지는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누딘 아말리 인도네시아 체육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 유감이다. 축구 경기장 내 관중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해 경기장 안정성을 재평가하겠다”고 현지 매체 콤파스TV에 말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이번 사고로 일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 희생자의 가족들과 모든 사고 관계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내년 5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최국이다. 또한 대한민국, 카타르와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경쟁 중이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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