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가을장마' 든다...4일까지 100㎜ 넘는 비

오늘 부터 '가을장마' 든다...4일까지 100㎜ 넘는 비

뉴스로드 2022-10-02 12:3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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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비 내리는 서울 /연합뉴스
지난 9월 23일 비 내리는 서울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흘 동안 짙었던 미세먼지 해소되지만 오늘 오후 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다음 주 화요일인 4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100mm가 넘는 많은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75㎞로 동북동진하면서 비 오는 지역이 점차 넓어지겠다.

기상청은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될 것”이라며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75㎞로 동북동진해 다가오면서 수도권과 충남은 오후부터, 강원과 충북, 경북북부 내륙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비는 3일부터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남부와 경남에도 아침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께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된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대는 남쪽으로 차차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내리겠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4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동부 내륙,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2~4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남북부서해안·서해5도 50~100㎜(경기북서부 많은 곳은 120㎜ 이상), 강원영서·충남남부서해안·충청북부내륙 30~80㎜, 강원영동·충청남부내륙·경북북부·전북북부·울릉도·독도 10~60㎜, 경북남부·경남·전북남부·전남·제주 5~30㎜다.

3일까지 내리는 비는 발해만 쪽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때문에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내리는 것이라 강수 중심이 중부지방이 되겠다.

4일 비는 북서쪽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찬 공기가 이미 들어와 있는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비구름대를 다시 발달시켜 내린다. 이 비구름대는 남동진할 전망으로 이에 4일 비는 서쪽부터 그쳐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밤과 3일 아침 사이, 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충남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시간당 20~30㎜씩 내릴 수 있다"라면서 "일부 지역엔 4일까지 돌풍이 불면서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서해안에 2일 밤부터, 3일 오전부터는 서해안 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특히 강원산지와 섬 지역엔 3일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에 달할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4일까지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5∼6도 가량 크게 높고 낮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4일 낮부터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주일 가량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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