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화 北인권대사 5일 첫 방미…美정부·학계와 北인권 논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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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북한인권대사)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2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사는 방미 기간 미 국무부 및 백악관 등 정부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고 핵 및 미사일 도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사는 6일에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스탠퍼드대학 아태연구소(APARC)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정부는 2017년 이후 약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대사에 이 대사를 임명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인 이 대사는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원회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 대사는 최근 브뤼셀을 방문,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미국과 직접 협상을 위해 국방력을 강화하려면 3~4년은 걸릴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와 인권 이슈 압박을 통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해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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