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수베로 감독 "문동주, 교육리그까지 75이닝 던지고 마친다"

[IS 대전]수베로 감독 "문동주, 교육리그까지 75이닝 던지고 마친다"

일간스포츠 2022-10-03 12:0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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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문동주가 다음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질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올해는 75이닝 정도까지 소화하고 마무리할 것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즌 막판 선발로서 가능성과 구위를 증명한 최고 유망주 문동주(19)의 향후 기용 계획을 전했다.
 
문동주는 지난 2022 신인 1차 지명을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입단 전부터 시속 150㎞ 중반의 강속구로 주목받았지만, 청소년대표팀 출전 이후 부상이 찾아왔다. 한화는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 시즌 초까지 문동주의 복귀를 최대한 늦췄다. 지난 5월 10일에야 1군에 올라왔고, 다시 어깨 통증이 찾아와 6월 13일 2군으로 떠났다. 그리고 석 달여가 흐른 지난 9월 21일에야 1군 마운드로 돌아왔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9월의 문동주는 기대대로였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각각 5이닝 1실점씩을 기록했다. 제구가 크게 흔들리지도, 난타당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광속구와 변화구를 두루 활용해 이대호 등 베테랑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동주는 3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한화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문동주의 정규시즌 투구 일정을 마무리한다. 신인왕 요건에서 현재 6과 3분의 1이닝이 부족한 상황. 구단은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만 맡길 예정이다. 성적만 따른다면 내년 신인왕 도전이 가능하다.
 
정규시즌 투구를 마친다고 마냥 쉬는 건 아니다. 수베로 감독은 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규 시즌이 곧 끝나지만 나와 로사도 투수 코치는 문동주가 올 시즌 75이닝을 던지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내년에 100이닝 이상을 던져야 할 투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문동주는 1군에서 총 23과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3과 3분의 1이닝. 다 합쳐 37이닝을 소화했고, 3일 투구를 계획대로 마무리한다면 42이닝이 된다. 수베로 감독의 계획보다는 33이닝이 부족하다.
 
어린 투수들은 단계적으로 이닝을 소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아서도 안 되지만, 너무 적은 이닝을 소화하고 다음 시즌 이닝을 늘려도 좋지 않다. 이른바 '버두치 효과'다. 문동주가 장차 선발 투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일정한 이닝을 던져보고 마쳐야 한다는 의미다.
 
수베로 감독은 "교육 리그에서 문동주 선수의 피칭 프로그램에도 이런 모든 요소를 참고했다. 등판마다 최대 5이닝을 투구하는 것은 동일하고, 5회 정도 등판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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