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김원형 감독 "최정, 막판 순위 싸움에 힘들었다더라"

[IS 대전]김원형 감독 "최정, 막판 순위 싸움에 힘들었다더라"

일간스포츠 2022-10-03 13:0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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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지난 9월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최정이 다시 앞서가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조동화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지난 9월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최정이 다시 앞서가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조동화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점심 식사를 최정(35·SSG 랜더스)과 함께 했는데, 최근 몇 경기 동안 느꼈던 압박감이 엄청났다고 하더라."
 
SSG가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승 단골이었던 베테랑 최정에게도 12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는 1. 이날 2위 LG 트윈스의 잠실 KIA 타이거즈전이 취소되면서 3일 매직 넘버가 줄어드는 경우의 수는 SSG의 승리 뿐이다. 그렇다해도, 단 1만 남은 만큼 SSG 선수단에는 여유가 가득했다.
 
이날 여유를 찾았다고 페넌트레이스 내내 여유로웠던 건 아니다. 8월 이후 LG의 맹추격을 받았던 SSG는 9월 말까지도 2.5경기 차까지 쫓긴 바 있다.그런데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고, 기어이 매직 넘버를 1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압박감을 가장 크게 느낀 건 당연히 사령탑이지만, 베테랑들의 부담 역시 컸다. 간판 타자 최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원형 SSG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오늘 점심 식사를 하는데 (최)정이가 최근 몇 경기 동안 느꼈던 압박감이 엄청났다고 얘기했다. 정이도 거의 최고참 아닌가. 팀의 간판 선수기도 하다. 젊었을 때, 어렸을 때 우승(2007·2008·2010·2018)할 때는 그냥 (자기의) 야구를 하는 것이었다.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이어졌던 때"라며 "그런데 지금은 최고참이고 그동안의 경험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한 것 같다. 최근 몇 경기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만큼 정이가 느낀 책임감이 강했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개막전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키는 리그 첫 번째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8월과 9월 팀이 흠든 과정을 거쳤다. 선수들도 불안한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나도 여기까지 와서 (1위를) 놓치면 안 된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이제는 선수들도 '손만 뻗으면 (우승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우승 가능성이 99.999%일지라도 2위에 그치는 경우의 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어쨌든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상대가 아니라 우리 경기력이 중요하다. 오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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