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준영 황금폰'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용준형의 복귀 소식에 많은 이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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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7일 용준형이 4년여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용준형 측은 "이번 앨범은 용준형의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는 이후 독립 레이블을 통해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뮤직뱅크'
용준형은 그룹 소속 당시 활동 중에도 솔로 앨범 '굿바이(GOODBYE) 20's'를 비롯해 '너 없이 사는 것도', '플라워(FLOWER)', '이 노래가 끝나면', '원더 이프(WONDER IF)', '소나기' 등을 발매함으로써 본인만의 분명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2014년 작사·작곡 팀 'Good life'를 결성한 용준형은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아이돌로 실력을 인정 받아 전 소속 그룹인 비스트의 곡뿐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곡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SBS '8시 뉴스'
그러나 4년 전인 2019년 3월,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휘말리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3월 11일 SBS 뉴스가 보도하며 공개된 문제의 단톡방에서 정준영과 승리, 그리고 용 씨 성을 가진 이름이 등장했고 정준영과 친분이 있는 또래 용 씨 연예인은 그 뿐이었기에 용준형은 당시 사건과 연루된 용의자로 지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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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처음 보도된 당시 하이라이트 측은 "SBS 뉴스에 보도된 가수 용 모씨는 용준형이 아님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후 입장을 번복해 "(뉴스에서) 언급된 가수는 용준형이 맞으나 불법 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고 정준영과의 1:1 대화창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사건을 보도한 SBS 기자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정준영과 용준형이 대화를 나눈 곳은 3명이 있던 곳이 아닌 1:1 대화창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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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3일 용준형은 '정준영과의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라는 사실에 대하여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다음 날인 3월 14일 이를 인정한 뒤 하이라이트를 탈퇴했습니다.
당시 용준형은 "범법 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 사과하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스타그램_용준형
사건 직후인 2019년 4월 2일 용준형은 육군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비공개 입소하였으나, 훈련 도중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수술을 받고도 호전이 없어 현역 복무 부적격 판정을 받아 2020년 6월 15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용준형은 2021년 2월 26일 제대 이후 곧바로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하였지만 당시 댓글창이 폐쇄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같은 해 4월에는 "내가 싫다면 팔로잉을 멈추고 날 보지 마라. 당신의 하루를 아름다운 장면들로 채우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사랑합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이후 해당 멘트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한편 용준형은 1989년생으로 올해 34세이며 지난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누리며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2016년 비스트가 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독립 레이블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하고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바꿀 때에도 용준형은 멤버로 함께하였습니다.
그러나 2019년 '정준영 황금폰 사건'으로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여 탈퇴를 선언한 용준형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현재는 소속 그룹이었던 하이라이트와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끊어졌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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