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이래서 무섭다...‘아무나 재계약하지 않는다’

텐 하흐, 이래서 무섭다...‘아무나 재계약하지 않는다’

인터풋볼 2022-10-04 00:0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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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쉽사리 재계약을 건네는 구단의 문화를 없애고 싶어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자신이 어떤 선수를 지킬 것인지 결정하기 전까지 어떤 선수에게도 재계약을 제공하지 말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자신의 선수단을 더 파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과거부터 잘못된 재계약 문화로 비판을 받아왔다. 에드 우드워드가 구단 사장으로 있을 때 매우 심각했던 문제 중 하나였다. 대표적인 예시가 필 존스다. 존스는 2011-12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기 존 테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로는 계속해서 경기력이 하락했다.

맨유 팬들도 방출 0순위로 분류했던 선수지만 맨유는 2019년 2월 돌연 존스와 재계약했다. 그것도 2022-23시즌까지 장기 재계약이었다. 맨유가 존스와 재계약을 체결하자 팬들도 분노했다. 우려대로 존스의 계약은 악성 계약이 됐다. 2019-20시즌부터 존스가 맨유 선수로 뛴 경기는 20경기도 되지 않는다.

장기 재계약에 주급도 낮은 선수가 아니라 매각도 어려웠다. 부상에만 시달리는 선수를 데려가려고 하는 구단도 없었다. 존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가 유력하다.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파는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제2의 존스 사태를 우려하는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우드워드 전 부회장 체제에서 맨유는 가치가 없는 재계약 체결로 인해 잘못된 운영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그런 문화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선수가 안심하지 않도록 재계약이 어렵게 성사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여러 선수들과 계약이 만료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비드 데 헤아, 마커스 래쉬포드, 루크 쇼, 프레드, 디오고 달롯 등 이번 시즌까지 계약된 선수가 8명이다. 텐 하흐 감독은 이들과도 쉽게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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