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 檢 수사 확대...경기남부경찰청 "최선 다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檢 수사 확대...경기남부경찰청 "최선 다했다"

아주경제 2022-10-04 13:3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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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사진=연합뉴스 ]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한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는 경찰이 "당시로선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고 밝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경찰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한 것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날 농협은행 성남시지부, 판교 알파돔시티 사무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두산건설과 성남시청, 네이버, 차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법조계에선 최초 경찰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청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분당경찰서에서 수사할 때 확보한 자료와 진술로는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불송치했다"며 "보완 수사 과정에서 유의미한 새로운 진술을 확보해서 송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찰이 나를 3년 간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데 따른 질문도 나왔다.

노규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해 소환 범위를 최소화했다"며 "다른 참고인의 진술에서도 곽 전 대표의 진술과 같은 진술이 나왔다"고 답했다. 소위 '부실 수사' 의혹을 일축한 것이다.  

경찰은 이외 이 대표 자택의 옆집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과 관련해 이헌욱 전 사장을 소환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 장남 동호씨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및 법리검토 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장모를 둘러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친인척 소환이 아직 이뤄지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박 청장은 "주요 사건에 대해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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