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따라가는 ‘트레이더스’…유료 멤버십 도입 성공할까

'코스트코’ 따라가는 ‘트레이더스’…유료 멤버십 도입 성공할까

아시아타임즈 2022-10-04 16:3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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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BI.(사진=이마트)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이름을 바꾸고 유료 멤버십을 출시한다.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를 벤치마킹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이마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넥스트 트레이더스' 혁신 방향을 공개했다.

우선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과 자체 적립 포인트 ‘티알 캐시(TR CASH)’를 신규 도입한다. 이어 신규 PB 브랜드인 ‘빅 웨이브 아이템 (Big Wave Item)’도 출시한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1년간, 상품, 고객, 점포, 지원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했고, 지금과 같은 ‘연회비 없는 창고형 할인마트’ 방식으로는 코스트코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사업 초기부터 회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방문해 쇼핑할 수 있는 연회비 없는 창고형 할인마트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초기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경쟁사를 뛰어넘는 외형성장도 이뤄냈다. 현재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은 21개로 코스트코(17개)보다 4개 더 많다.

다만, 외형성장에도 매출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코스트코코리아의 2020년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은 5조3522억원, 영업이익은1775억이다. 트레이더스의 연간 매출은 3조원대 수준이다.

결국 트레이더스는 연 회비를 낸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코스트코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이 충성고객 유치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후발주자로 경쟁사와 비슷한 방식을 유지했지만, 차별점을 내세우기 위해 회원권 혜택은 더욱 강화했다.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은 연회비 비용에 따라 '스탠다드'(연회비 3만원)와 '프리미엄'(7만원) 등급으로 나뉜다. 사업자 고객 전용인 '스탠다드 비즈'와 '프리미엄 비즈' 등급도 도입할 계획이다. 등급에 따라 1~2% 가량을 적립해 준다.

코스트코의 경우 회원권 가격은 3만3000원과 8만원이며, 8만원 회원에게만 구매금액의 2%를 적립해준다.

image 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사진=이마트)

새로운 PB 브랜드인 빅 웨이브 아이템도 선보인다. 대량 매입, 대단량 판매, 저마진 정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상품 경쟁력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트코의 PB 브랜드인 ‘커클랜드’를 정 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용 할인 상품과 구매할수록 쌓이는 포인트 적립,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까지, 연회비 이상의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개편 후 트레이더스를 30개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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