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외친 강도 흉기로 수차례 찌른 주인…'과잉진압' vs '정당방위'

"살려달라" 외친 강도 흉기로 수차례 찌른 주인…'과잉진압' vs '정당방위'

데일리안 2022-10-04 18: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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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담배가게 주인이 복면 쓴 소년 강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제압한 사연이 알려졌다. 이 주인은 강도가 "살려달라"고 빌며 애원할 때도 폭행을 멈추지 않아 과연 그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볼 수 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월7일 오후 3시25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주 웨스트 사하라 근교에 위치한 한 전자담배 가게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사장 조니 응우옌(22)은 계산대를 지키고 있었고, 스키 마스크를 쓴 강도 3명이 가게 안으로 들이 닥쳤다.

이들 중 한명은 문 옆을 지키고 있었고, 두 명이 가게 안쪽으로 들어왔다. 응우옌은 "왜 그런 복면을 쓰고 있냐"고 물었지만 이들은 대답이 없었다.

응우옌이 재차 "그냥 나가달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팁이 담긴 통을 절도하려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응우옌이 있던 계산대로 위로 뛰어 올라 진열된 물건들을 꺼내가려고도 했다.

그러자 응우옌은 계산대 근처에 있던 3인치(약 7cm) 길이의 흉기로 이 강도를 7차례 찔러 제압했다.

이후 조사에서 응우옌은 "강도들 중 한명이 총기처럼 보이는 가방을 들고 있어서 목숨에 위협을 느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흉기를 움켜쥐었다"며 "강도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제발 죽이지 마라. 미안하다'고 말했다. 스스로 복면도 벗었다"고 진술했다.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2명의 강도를 체포했다. 또 다른 한명은 동료가 흉기에 찔리는 모습을 보고 달아났지만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모두 10대 소년으로 확인됐다.

흉기에 찔린 소년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강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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