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野, 김건희 여사 추가 표절 의혹 제기도

[2022 국감] 野, 김건희 여사 추가 표절 의혹 제기도

한국대학신문 2022-10-04 19:06:10 신고

3줄요약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문정복,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문정복,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와 교육부 소속 6개 기관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논문 표절과 관련된 국민대와 숙명여대 증인들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성토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논문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더불어 위조가 의심되는 논문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먼저 국회 교육위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의 지도교수를 맡았던 전승규 교수가 김 씨의 학위 심사에 제대로 참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2007년 김 여사의 논문 2개에서만 전 교수가 평소에 사용하던 인장이 아닌 것을 지적하며 “평소에 쓰던 인장을 쓰지 못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거나 전 교수가 제대로 논문 검증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장이 없어도 서명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별다른 확인 없이 사전 논문 검증이 이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논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건희 여사가 운영규정상 심사의 자격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문 의원은 “조교수 이상의 외부교수나 조교수 이상의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만이 논문 심사위원을 맡을 수 있는데 김 여사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김 여사가 심사위원으로 들어간 논문이 취소되면 책임은 누가 지는가”라고 말했다.

이처럼 학위 검증에 대한 대학의 안전 불감증이 “대학이 학위 장사를 하고 있다”는 세간의 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력히 경고했다. 대책으로 그는 국정감사에 나선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관련 대학원 논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감사에 앞서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이어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김건희 여사가 디자인트렌드학회지에 게재한 논문 2편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사논문 심사를 위해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의 학술지인 한국디자인포럼에 2007년에 이어 2009년에도 게재한 논문 2편이 존재하지 않은 연구 결과를 허위로 만든 위조 논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서 의원의 주장이었다. 이번에 확인된 의혹 논문 2편은 단독 저자로 작성된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만족이 재 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과 기 모 경인여대 디자인학부 교수의 논문에 제2저자로 참여한 ‘디자인·예술 참여 유인요소로서 광고 영상 매체와 비 영상매체가 참여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 –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을 중심으로’다.

서 의원은 “확인된 다른 학술지에 실린 골프 논문과 비교해 연구결과, 결론, 참고문헌까지 서론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을 넘어 똑같은 수준이다”며 “참고 설문조사도 숫자만 다르게 썼을 뿐 그대로 붙여넣었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추가적인 논문 표절이 있을수도 있다고 내다본 그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장 차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 차관은 “즉각적인 판단 여부가 어렵다”며 “학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에 서 의원은 “차관으로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논문의 진위를 밝혀주길 바란다”며 차관 측에 위조 의심이 불거진 논문 2편을 직접 전달했다.

Copyright ⓒ 한국대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