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정감사] 이스타 채용비리 의혹 실명 공개에 여야 충돌

[2022 국정감사] 이스타 채용비리 의혹 실명 공개에 여야 충돌

프라임경제 2022-10-04 20:2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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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 관련으로 실명을 공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4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을 놓고 여야간 설전이 오갔다.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스타항공 취업 청탁 의혹을 언급하면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원욱·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부기장 지원자 면접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들 중 한명숙 전 총리와 관련된 분은 (채용과정에서) 70명 중 70등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기대 의원 관련 인물은 132명 중 106등, 이원욱 의원 추천 의혹 인물은 70명 중 42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파일이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문제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자료라면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 의원은 박이삼 전 노조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채용 의혹과 관련한 질의도 했다.

박 전 노조위원장은 질의에 대해 "한 분은 부기장인데 그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 관제사와의 소통도 안 돼 비행 시 기장이 중압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 측은 항의의 뜻을 전했다.

정무위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이 이스타 내부 자료를 인용해서 양기대, 이원욱 의원이 연루됐다고 말씀했는데 이후에 두 의원이 정무위에 강력한 항의를 보냈다. 두 분 다 인사청탁을 한 적 없을 뿐더러 대상자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 달 전 이 사안이 몇몇 언론에 취재됐지만 당사자가 관계없고 해서 보도를 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창현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윤리위 제소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기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윤 의원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정무위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김종민 간사가 왜 그러는지 이해된다. 하지만 윤창현 의원이 국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런 근거 없이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국감 발언을 통해 윤리위에 넘긴다? 그게 반공갈, 반협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발언은 서로 자제 돼야 한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사안 관련 상임위 간사 역할을 논하다가 강민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민 의원간 언쟁이 붙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중재에 나섰다. 유 의원은 "공개사회 요구, 윤리위 제소 운운하기 전에 윤창현 의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박 전 노조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박재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잘못 얘기하면 증언 위반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노조위원장은 "제가 뭘 잘못 얘기했나? 과거에 소문이 돌았고 (윤창현 의원이 공개한) 파일을 지금 확인한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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