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출석 최정우 포스코 회장…"회사로선 최선 다해"

국감 증인 출석 최정우 포스코 회장…"회사로선 최선 다해"

아이뉴스24 2022-10-04 22:1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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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 침수피해와 관련해 "최선을 다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열린 국감에선 침수피해와 관련한 최 회장의 책임론을 언급하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최 회장의 골프장 및 전시회 방문과 관련한 강도 높은 질의도 이어졌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4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조은희·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소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행안위는 재난 관련 주무대책을 논의하는 만큼 관련 내용으로 증인 소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포항제철소의 침수피해와 관련한 책임론을 묻기 위해 최 회장을 국감장으로 불러들인 셈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역시 포항제철 침수 대응 책임을 묻기 위해 최 회장과 정탁 포스코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만큼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이날 국감에선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와 관련한 최 회장의 책임론을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우선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태풍 '힌남노'에 대한 사전 대비와 관련해 질문했다. 이에 최 회장은 "기록적인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주일 전부터 자연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다"며 "태풍 전일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포항제철소 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특별 조치를 취했고 회사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국감장에선 포항제철소 현장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 회장의 현장 대책회의 주재 여부에 대해 언급하며 "최 회장은 30일부터 태풍 주재 대책회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5일 오후 미술전시회 관람 여부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에 최 회장은 "일주일 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다"며 "미술전시회를 간 게 맞다"고 인정했다.

태풍 직전 주말 골프장을 방문한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3일 골프장 방문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태풍이 왔고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는데 골프를 하러 간 게 재난대책책임자로서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재난대책본부장은 포항제철소장으로 돼 있다"며 "포스코의 최종 책임자는 회장이지만 각자 맡은 역할이 나눠져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최 회장에 따르면 포스코는 복구 정상화 시기를 오는 12월로 보고 있다. 다만 복구 비용에 대해선 추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복구 비용과 관련된 질문에 "12월 가동되는 시점에 전체 비용 추산이 가능하다"며 "많은 설비를 현재 수리하는 과정이라 비용 추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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