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제철 음식으로 단감과 꽁치가 손꼽힌다. 단감과 꽁치의 영양성분과 효능을 살펴보고, 좀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을 알아봤다.
단감, 면역력 높이는 비타민C 풍부
가을 하면 떠오르는 과일 중 하나가 감이다. 그중 단감은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 단감에는 비타민C는 물론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성분이 듬뿍 들어있어 면역력을 좋게 하고 피로해소, 노화방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감 속 펙틴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몸밖으로 배출되게 돕고, 스코폴린틴은 혈관벽을 강화시켜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이롭다. 또한 단감에 풍부한 타닌은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졌다. 단감은 포만감이 높은 반면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이 섭취하기 좋다.
단감은 보통 껍질을 깎아 생으로 먹는다. 좀 더 자주 즐기고 싶다면 샐러드 재료로 이용해 보자. 적당한 크기로 썬 단감에 양상추, 로메인, 파프리카 등의 채소와 견과류를 넣으면 달고 시원한 맛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단감을 구입할 때는 색이 고르고,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껍질에 윤기와 탄력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쉽게 무르므로 햇빛이 들지 않고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꽁치, DHA・EPA가 혈관 건강에 유익
꽁치는 고등어, 삼치와 함께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로 널리 알려졌다. 생선 중에서도 담백하고 고소하기로 유명한데, 이 덕분에 아이 어른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꽁치에는 혈관 건강을 좋게 하는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뿐 아니라 두뇌 건강에도 좋아 성장기 아이의 두뇌발달과 노인의 기억력 증진 및 치매 예방에 좋다. 또한 꽁치에 들어있는 양질의 단백질은 몸의 대사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꽁치는 다른 등푸른생선과 마찬가지로 보통 구이로 즐긴다. 소금을 뿌려 바삭하게 구운 꽁치 한 마리면 밥 한 그릇을 뚝딱 먹게 된다. 꽁치구이 외에 채소를 넣어 조린 꽁치조림, 김치를 넣어 끓인 꽁치김치찌개도 일품이다.
꽁치를 구입할 때는 작고, 살이 통통하게 올랐는지 살핀다. 구입한 꽁치는 내장을 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낸 후 소금을 뿌려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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