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점점 바뀐다...2700억 쓴 콘테, "더 많은 이적시장 겪어야"

말이 점점 바뀐다...2700억 쓴 콘테, "더 많은 이적시장 겪어야"

인터풋볼 2022-10-06 00: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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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조금씩 선수단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2무(승점 4)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은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스쿼드와 동일했다. 콘테 감독은 아스널에 1-3으로 패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동일한 선수들을 내세워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했다.

콘테 감독이 줄곧 강조했던 로테이션과는 멀게만 느껴진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노팅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매 경기가 끝나면 모든 선수들은 피로와 부상 상황에 대해 점검해야 할 것이다. 한 명의 선수가 7경기를 모두 출전할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라면서 로테이션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적시장에서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영입을 서둘렀다고도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는 4개 대회(E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쿼드를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수준은 떨어뜨리지 않고 로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매 경기 동일한 라인업과 비슷한 선수단으로 선발을 꾸렸다. 교체도 라이언 세세뇽, 이브 비수마 등이 간간이 출전할 뿐이었다. 손흥민 역시 레스터 시티전은 교체로 투입됐지만, 매 경기 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자 말이 바뀌었다. 콘테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 이후 "우리는 단계별로 나아가고 인내심을 갖고 시간을 갖고, UCL과 같은 경쟁에 직면할 중요한 선수단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로테이션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것은 어렵다"라면서 로테이션이 힘든 스쿼드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스쿼드 향상을 위해 더 많은 이적시장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무려 1억 7,000만 파운드(약 2,730억 원)를 사용했음에도 더 많은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구단의 상황을 알고 있고 구단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좋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이적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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