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박수홍 아버지 폭행 예고했던 엄앵란…”충고 들었더라면”

8년 전 박수홍 아버지 폭행 예고했던 엄앵란…”충고 들었더라면”

이슈맥스 2022-10-06 02:20:50 신고

8년 전 엄앵란이 박수홍에게 남긴 말


8년 전 박수홍에게 쏟아졌던 조언들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엄앵란의 발언이 현실이 되면서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빚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MC 박수홍은 “30대 초반까지 아버지 사업 빚을 다 갚아서 빚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형은 재테크가 너무 재밌다고 한다. 우리 형이 가족을 얼마나 이용하냐면 집이든 뭐든 큰돈을 드는 것을 사고 가족에게 빚이 있다고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식구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껴 쓰고 3년 정도 걸려서 그 빚을 다 갚다. 그리고 안도하면 형도 또 산다”라고 형과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문제는 가족이 그만하라고 해도 계속 빚을 내서 또 무언가를 산다는 것이다. 이날 박수홍은 “재산 좀 모으셨어요”라는 질문에 “맞다. 그런데 정말 그 재산을 전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양소영 변호사는 “노예계약이라는 게 있다. 소송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했고 박수홍은 “친형을 소송하라고요?”라며 웃었다.



 

당시 박수홍은 친형을 전적으로 믿었다. 박수홍은 “친형은 아직도 경차를 끌고 다니고 웬만하면 걸어 다닌다. 친형이지만 진짜 존경한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이 말을 다 듣고 있던 배우 엄앵란은 “연예계 선배로서 진심으로 조언하는데 경제적 독립을 해야 한다”라며 박수홍에게 충고했다.

엄앵란은 “여자 연예인들도 결혼하면서 그 돈을 나눌 때 부모와 자식도 의가 상할 만큼 싸운다. 통장에 자동으로 들어오는데 누구한테 뭘 맡겨. 밤에 심심할 때 통장에 찍힌 액수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엄앵란의 충고는 8년 뒤 현실이 됐다. 박수홍은 지난 2020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려다 자신의 소유인 줄 알았던 건물이 형 이름으로 돼있는 걸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박수홍과 친형은 상가를 8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고 부동산 가치만 200억 원에 달했으며, 매월 임대료 수익도 수천만 원이었다. 하지만 실제 등기부등본상 박수홍 명의의 상가는 하나도 없었다.

이어 박수홍은 30년간 방송 생활을 하며 벌어들인 돈을 형과 형수가 자유롭게 인출해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지난해 4월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박수홍 친형을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던 박수홍 아버지가 박수홍을 폭행하며 폭언을 행사해 실신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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