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월수금화목토' 고경표가 박민영의 집 앞까지 찾아가는 직진 엔딩으로 반전의 설렘을 안겼다. 하지만 시청률은 하락해 자체 최저를 기록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5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3.6% 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에 해당된다. 그간 1%대를 유지했던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종영되고 새 드라마 '진검승부'가 4.3%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면서 '월수금화목토'의 시청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상은(박민영 분)은 강해진(김재영 분)의 일방적인 결혼 발표에 순간 분노했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강해진의 애절한 호소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 강해진은 집안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엄마를 생각해서 차마 벗어날 수 없다며 계약 결혼을 간절하게 부탁했다. 결국 최상은은 강해진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후 최상은은 슈퍼스타 강해진만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실행, 의도적인 공개 데이트를 시작했다. 최상은을 유독 싫어하는 강해진의 반려묘 '제이미'로 인해 집 데이트가 불가능해진 두 사람은 의도적으로 커플 사진을 찍히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카페를 찾는가 하면, 파파라치의 성지로 불리는 주차장을 찾아가는 등 아슬아슬한 비즈니스 열애를 이어갔다.
정지호(고경표 분)가 최상은과 계약을 맺었던 결정적인 이유도 드러났다. 정지호의 전처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정지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이혼 유책을 정지호에게 떠넘긴 뒤 위자료를 주고 떠났던 바. 정지호는 자신의 전처와 정반대로 이혼의 유책을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 최상은을 법정에서 만난 후, 전처가 준 위자료로 최상은과 계약을 맺었던 것이었다.
정지호의 이 같은 과거 사연을 알게 된 스피치 강사 김성미(배해선 분)는 "지호씨는 사람이다. 끌리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최상은이 정지호에게 특별한 존재일 수 있다'면서 '스스로 자기 마음을 일주일만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정지호는 최상은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웃어넘겼지만, 곧이어 최상은이 신경 쓰이고, 최상은을 생각하고, 최상은 때문에 예민해지던 자신의 모습을 자각했다.
하지만 진심과 달리 최상은과 정지호의 대화는 계속 엇갈렸고, 이는 오해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오해를 풀지 못하고 계약 종료를 맞이했다. 심란한 마음을 주체 못 한 정지호는 한밤중에 김성미를 찾아가 특별함의 기준이 뭐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김성미는 "답장 없는 문자에 서운하고, 그 사람하고의 약속이 깨지면 실망하고 기분 나쁘고, 다른 사람이 그 사람 욕하면 화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정지호가 그동안 최상은을 향해 느꼈던 감정들이었다.
최상은의 집을 찾아간 정지호는 "계속 기다렸다"라는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이에 당황한 최상은과 흔들림 없이 단단한 눈빛의 정지호가 엔딩에 담겨 설렘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최상은의 도움으로 구치소를 나온 유마담(진경 분)은 최상은과 우광남(강형석 분)이 동거하는 집에 함께 기거하게 돼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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