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조건 중 하나인 주택가격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3억으로 시작된 것은 어려운 분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라며 "재원의 여유가 있으면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재원이 한정돼 있어 어려운 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답변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주택가격 3억원 이하로 신청이 제한된 지난달 4일부터 30일까지 누적금액은 2조3629억원으로, 안심전환대출 총 공급규모인 25조원 중 약 9.4%만 채워지는데 그쳤다.
이어 이날부터 17일까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고객에 대해서 출생연도 끝자리별 5부제 신청접수가 이뤄진다.
김 위원장은 또 "안심전환대출이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재원 한정돼 있으니 어려운 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3억원부터 시작되고 4억원으로도 안 되면 더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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