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남2구역 수주전 '승부수' 띄웠다

대우건설 한남2구역 수주전 '승부수' 띄웠다

폴리뉴스 2022-10-06 15:35:48 신고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대우건설이 정비업계에서 유례없는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조합에게 제시하는 등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동사는 앞서 지난 4일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공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우건설 창사이래 처음으로 제시하는 사업조건으로 이번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사업조건을 보면 ▲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 조합원 이주비 LTV 150% ▲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 ▲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이 담겼다. 특히 올해 11월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인 ‘푸르지오 써밋’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사업경비, 이주비, 추가 이주비, 공사비, 임차 보증금 등 조합이 재개발 사업 진행에 있어 필요한 비용을 대우건설이 ‘전액’ 책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측은 "대부분의 정비사업조합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자금조달을 책임져 조합의 부담을 일체 짊어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출 규제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조합은 대우건설의 신용을 담보로 (HUG신용도평가 ‘AAA’ 최고등급)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게 된다.

대우건설은 기본 이주비 법정한도인 LTV(담보인정비율) 40%외에 추가이주비 110%를 지원해 총 ‘150%’의 이주비를 책임지고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전 감정평가액이 적은 조합원의 이주에도 문제가 없도록 누구나 최저이주비 10억원을 보장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남동 인근과 용산 신축아파트 전세가격을 고려해 최저 10억원의 이주비를 지원해 근본적인 이주문제를 해결하고 이주 기간에도 불편 없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업계 최초로 입주시 상환해야 하는 이주비를 ‘1년간 유예’하여 이주뿐만 아니라 입주 때도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부연했다.

대우건설의 제안은 ‘설계드림팀’에서도 차별화가 돋보인다.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등 세계 각지에 랜드마크 프로젝트 건축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 “JERDE”,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세계적인 명성의 조경설계사 “STOSS”,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을 디자인했던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그룹 “SWNA”가 인테리어에 참여하며 ‘한남써밋’을 한강의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일반분양 시점에 따른 환급금 조기 지급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전문 기업인 ‘에비슨 영(Avison Young)’과의 협업을 통한 상가분양 ▲10년간 조경서비스 ▲한남더힐과 타워팰리스등에서 상위1% 컨시어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워PMC와의 협약을 맺어 ‘한남써밋’에 호텔급 조식서비스부터 하우스키핑, 아이 돌봄등 최고에 걸맞는 VVI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부터 사업조건까지 지금껏 정비사업에서 유례없던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해 한남2구역을 인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79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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