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목조르고 얼굴 가격" 브래드 피트, 충격적인 아동 학대 내용 공개됐다

"아이들 목조르고 얼굴 가격" 브래드 피트, 충격적인 아동 학대 내용 공개됐다

살구뉴스 2022-10-06 15:3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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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사유가 된 ‘기내 난투극’의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전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피트의 아동 학대 전말 문서가 드러난 것은 그가 졸리에게 재정 관련 소송을 걸면서입니다. 10월 4일(이하 현지시간) 피트는 지난해 졸리가 자신 몰래 프랑스 와이너리인 '샤토 미라발' 지분 절반을 매각하자 계약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2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트는 졸리와 상대방의 동의 없이는 와이너리 지분을 팔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졸리를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졸리 측은 "피트와 그러한 합의는 전혀 없었다"며 "자녀들에 대한 피트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법정 밖에서 언급하지 말라는 요구로 인해 해당 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졸리와 아이들은 고통스럽고 충격적이었던 생활을 끝내고 평화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와이너리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졸리 측은 와이너리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법정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이 서류에는 2016년 9월 14일 프랑스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향하던 전용기 안에서 피트가 졸리와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세부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0월 4일(현지시각) 한 외신이 입수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16년 9월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자녀 중 한 명을 질식시키고 다른 한 명의 얼굴을 때렸다”, “졸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유출 문서에 담긴 구체적인 정황은 이렇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싸우다가 화장실까지 따라가 그의 머리채와 어깨를 붙잡고 흔들었습니다. 또한 졸리에게 맥주를 붓는가 하면 아이들에게도 맥주와 와인을 뿌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인은 “자녀 중 한 명인 졸리를 보호했다. 그러자 피트가 아이에게 돌진했고 졸리는 필사적으로 그를 막았다. 몸을 던진 까닭에 졸리의 등과 팔꿈치가 까졌다. 아이들도 다 달려왔고 용감하게 서로를 보호하려고 애썼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는 “특히 피트는 자녀 중 한 명의 목을 졸랐고 다른 아이의 얼굴을 때렸다. 어린 아이들은 피트에게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모두가 겁에 질린 상황이었고 다들 울었다. 명백하게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학대 당한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 일로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졸리는 피트가 그날 가족에게 가한 고통을 다시 떠올리지 않도록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피트는 졸리의 재정 문제에 간섭하고 비즈니스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졸리는 당시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하며 변호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졸리의 아동학대설이 불거졌던 사진 /사진=태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캡쳐 졸리의 아동학대설이 불거졌던 사진 /사진=태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캡쳐

 



그러나 브래드 피트 측은 "이 새로운 혐의들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졸리의) 이야기는 그녀가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새롭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피트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하지만 그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피트 측은 "비행 중 논쟁이 있었고 아이의 팔을 붙잡았지만 때리지는 않았다. 어떤 물리적인 상해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FBI도 브래드 피트의 아동학대 관련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사진=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사진=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한편, 브래드 피트는 2000년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결혼했으나 2005년 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다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 교제를 시작하며 결혼 파경을 맞았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이후 10년 가까이 동거하다 2014년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3년째인 2016년 기내 난투극을 계기로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혼 소송 3년 만인 2019년 완전히 갈라선 후로도 재산 분할과 자녀들의 공동 양육권을 놓고 소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하거나 직접 낳아 기른 아이들 6남매가 있습니다. 매덕스, 자하라, 팍스를 입양했으며, 브래드 피트와 사이에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안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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