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레고랜드 ABCP 리스크 파악 나서

금감원, 레고랜드 ABCP 리스크 파악 나서

데일리안 2022-10-06 17: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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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금융감독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강원도 레고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둘러싼 리스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은 강원도가 채무보증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문제가 된 ABCP 관련 위험 노출액 현황을 금감원에 보고했다.

중도개발공사(GJC)는 2020년 레고랜드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특수목적회사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해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이 물량은 강원도가 보증을 섰고 주관사를 맡은 BNK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했고,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신한투자·대신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이를 각각 50억~2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 물량이 개인 등 고객 계정에 대거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직접 소매 판매가 이뤄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ABCP의 복잡한 상품 구조 상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와중 표면적인 수익률만 보고 투자를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레고랜드 ABCP 사태로 인해 증권사보다, 증권사를 통해 상품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원도가 현재 계획대로 GJC에 대한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채권이 탕감되거나 회수율이 낮아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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