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진아름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친인척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린다. 사회는 절친인 배우 정문성이 맡고 축가는 동방신기가 부른다. 소속사는 "인생의 뜻깊은 첫발을 내딛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리며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무술 감독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드립니다 궁민 형님"이라는 글과 남궁민의 청첩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청첩장에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날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약속의 자리에 함께하시어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지난 2015년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후 이듬해인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방송과 시상식 등에서 연인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 장수커플로 인정받았다.
남궁민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받은 후 "아름아, 내 곁에 항상 있어 줘서 고맙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화답하듯 진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궁민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존경하는 오빠 축하해요"라는 문구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1999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데뷔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2016)에서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재벌 3세 '남규만' 역을 맡아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김과장'(2017) '조작'(2017) '닥터 프리즈너'(2019) '스토브리그'(2019~2020)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SBS TV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 중이다. 진아름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한 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를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11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남궁민과 진아름은 7년 동안 굳건한 사랑을 키워왔고 드디어 이날 결실을 맺는다. 부부가 될 두 사람을 향해 누리꾼의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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