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BIFF] ‘아줌마’ 허슈밍 감독 “여진구는 적역, 캐스팅할 수 있어 행운”

사진=일간스포츠 DB

‘아줌마’의 허슈밍 감독이 여진구와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슈밍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아줌마’ 기자 간담회에서 “여진구는 ‘아줌마’ 속 배역에 정말 제대로 걸맞은 배우였다”고 운을 뗐다.
 
허슈밍 감독은 “여진구 배우를 모실 수 있다면 영화에 정말 잘 들어맞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진구만큼 한국 드라마 스타를 잘 연기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작업을 돌아봤을 때 ‘아줌마’에 출연해준 모든 분들과 작업할 수 있어 스스로 행운아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와 작업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소통이 되는 것에 신경을 썼다. 통역이 있더라도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지 않거나 사라지는 메시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고 문화적인 뉘앙스를 잘 파악하고 그것을 정확하게 조명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나는 한국인이 아닌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에 한국과 한국 사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한국 사람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아줌마’는 한류에 푹 빠진 싱가포르의 아줌마가 인생 처음으로 한국행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7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 전당 중극장, 8일 오후 2시 영화의 전달 시네마테크, 12일 오후 9시 CGV센텀시티 7관에서 상영된다.
 
부산=정진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