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정감사] 농협 조합원 대출 ‘최저’…상호부조 금융에 ‘역행’

[2022 국정감사] 농협 조합원 대출 ‘최저’…상호부조 금융에 ‘역행’

소비자경제신문 2022-10-07 16:36:16 신고

3줄요약
상호금융에서 조합원 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농협의 조합원 대출이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은 농협중앙회 본관 [사진=연합뉴스]
상호금융에서 조합원 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농협의 조합원 대출이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은 농협중앙회 본관 [사진=연합뉴스]

조합원간 상호부조 성격의 상호금융에서 조합원 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농협의 조합원 대출이 최저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이란 조합이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합원 상호간 원활한 자금 융통을 목적으로 한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국정감사기간 중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 조합원 대출 비중(금액)은 2017년 말 27.5%에서 올해 상반기 23.6%(금액)로 3.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비조합원에 대한 대출 비중은 40.0%에서 42.2%로 2.2%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신정훈 의원실]
[표=신정훈 의원실]

같은 기간 농협·수협·신협 및 산림조합 등 전체 상호금융의 조합원 대출 비중은 37.3%에서 31.8%로 감소했으며, 비조합원 비중은 34.5%에서 38.8% 증가했다. 규모가 가장 큰 농협의 조합원 대출 비중이 낮았는데 2022년 6월말 기준 농협의 조합원에 대한 대출 비중은 23.6%로 상호금융 전체 비중 31.8%보다 낮았다.

작년 말 금융감독원은 “비조합원 대출보다 조합원 대출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예대율 산정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으나 조합원 대출 비중 하락세는 지속됐다.

이에 신정훈 의원은 “상호금융은 조합원간 상호부조 차원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