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h' 김윤수 "(곽)빈이한테 스피드 지고 싶지 않았어요"

'156km/h' 김윤수 "(곽)빈이한테 스피드 지고 싶지 않았어요"

엑스포츠뉴스 2022-10-08 05:2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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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7위를 확정했다. 지난해 5월 1일 대구 LG전 이후 524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김윤수는 이날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윤수는 "선발 등판 얘기를 들었을 땐 시즌 마지막 경기니까 '즐겁겠다' 하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서 긴장을 하긴 했지만 오늘 몸이 가벼웠다. 선발로 던져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평소에도 형 김범수(한화)와 야구 얘기를 많이 나눈다는 김윤수는 이날 경기 전에도 형과 통화를 했다. 김윤수는 "형이 올 시즌 불펜에서 잘하고 있다 보니까, 자기가 느끼는 감정 같은 걸 말해준다. 오늘도 전화 와서 잘 던지고 시즌 마무리 하라고 연락이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구원으로만 나섰던 김윤수의 당초 예정 투구수는 50~60구. 그러나 이날 4회까지 59구를 던진 김윤수는 1-0으로 앞선 5회말에도 등판해 승리투수에 도전했다. 다만 야수 실책이 잇따르며 아쉽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윤수는 "정현욱 코치님이 5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고, 지금 잘 던지고 있으니까 점수 줄 때까지 끝까지 가보자고 하셨다. 나도 처음에는 3이닝 전력으로 던지고 내려오자 생각했는데, 4이닝 던지고 나서 흐름 좋아 5회까지 던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승리에 대한 아쉬움은 없고, 4⅓이닝 던진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곽빈과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 김윤수는 "빈이랑 저랑 친구인데, 볼 스피드가 빠른 친구니까 스피드만큼 지고 싶지 않아서 전력 투구를 했다"고 얘기했다. 경기 중에 구속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김윤수에게 "156km/h까지 나왔다"고 말해주자 그는 "잘 나왔다"며 활짝 웃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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