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코파 우승 지켜봤던 ‘무관’ 이과인, “운명이죠...”

아르헨 코파 우승 지켜봤던 ‘무관’ 이과인, “운명이죠...”

인터풋볼 2022-10-08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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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은퇴를 결정한 곤살로 이과인이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당시를 회상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이과인은 2005년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그러고 레알 마드리드, SSC 나폴리, 유벤투스, AC 밀란, 첼시, 인터 마이애미를 거쳤다.

클럽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알에서 6개(리그 3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나폴리에서 2개(코파 이탈리아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회), 유벤투스에서 5개(리그 3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첼시에서 1개(유로파리그 1회)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이과인은 2009년 A매치 데뷔를 알렸고, 2018년 6월까지 75경기를 뛰며 31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2010 남아공·2014 브라질·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1·2015·2016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했다. 하지만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 문턱까지 간 준우승 경험이 3차례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결승, vs독일 0-1 패배), 2015 코파 아메리카(결승, vs칠레 승부차기 1-4 패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결승, vs칠레 승부차기 2-4 패배)에서 모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후 이과인은 2019년 3월 29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10년에 걸친 대표팀 경력이 무관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이과인 은퇴 후, 아르헨티나는 우승을 맛봤다.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만났고, 전반 22분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을 통해 1993년 이후 오랜만에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과인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7일 글로벌 매체 ‘골’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회상했다. 이과인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난 세 번의 결승전을 치를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파이널에서 상대에게 패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난 매우 기뻤다. 메디컬팀, 키트맨, 그리고 리오넬 메시, 니콜라스 오타멘디,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 마리아는 내 친구들이다. 그들이 성취하게 돼서 정말 행복했다. 내가 우승하지 못 했다고 해서 부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커리어 동안 성취한 것들이 자랑스럽다. 난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었고, 9년 동안 대표팀에서 몸을 담았다. 그러고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에 나섰다. 목표했던 것을 전부 다 이뤘기에 멋진 경력을 쌓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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