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구토에 응급실… 츄 '스마일 마스크' 무슨 병?

폭식·구토에 응급실… 츄 '스마일 마스크' 무슨 병?

머니S 2022-10-09 06:55:00 신고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가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진단을 받으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츄는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츄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게 된다. 특히 매운 걸 엄청 먹는다. 매운 음식 아니면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츄는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토하는 식으로 먹는다"며 "위가 고장나 지난 8개월간 한 달에 한 번씩 응급실에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츄의 이야기를 들은 오 박사는 "매운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일종의 약간 자해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처했을 때 스스로 고통을 가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오 박사가 "어떤 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냐, 스트레스가 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츄는 "누가 제 고민을 아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엄청 힘들 때일수록 목소리 톤이 올라갔다"며 "힘든 티 안 내고 싶고 몰랐으면 했다.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더 밝은 척하고 채찍질했다"고 고백했다.

츄의 이야기를 들은 오 박사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언급했다. 그는 "계속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경쟁에서 지거나 그럴 것 같은 불안감에 힘든 모습을 숨기려 지나치게 애쓰는 게 있다"며 "요즘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이런 강박이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다"고 전했다.

츄가 겪고 있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밝은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 슬픔과 분노 같은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감정을 억제한 채 늘 웃는 얼굴로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감정노동자들이나 경쟁에 내몰리는 직장인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스트레스 증상이다.

일본 쇼인여대 나쓰메 마코토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심리 질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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