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한달 남았다... 상원 박빙, 하원은 공화 우세

美 중간선거 한달 남았다... 상원 박빙, 하원은 공화 우세

센머니 2022-10-09 13:3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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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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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 권혜은 기자]  11월 8일에 실시되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한달 남은 가운데 2024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지는 관문이기에 민주당, 공화당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반적 판세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여당인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상원 선거에선 접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공화당 후보들의 선전 여부, 한국계 하원의원 출마자 5명의 생환 여부 등도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중 35석, 임기 2년인 하원 435석 전체, 50개 중 36개 주 주지사, 워싱턴 시장, 46개 주의회 의원, 30개 주 검찰총장 등이 새로 선출된다.

미국 선거 예측기관 270투윈(270towin)에 따르면 이번 하원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은 207곳에서, 야당인 공화당은 217곳에서 각각 우세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1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 역시 민주당 우세 13석, 공화당 우세 20석을 예상하고, 네바다주와 조지아주를 박빙 지역으로 꼽았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는 경제다. CNN이 집계하는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중(53%)보다 여전히 낮지만, 인플레이션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8월 3일(36%)와 비교하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갤런(약 3.8ℓ)당 5달러(약 7100원)에 달했던 휘발유 가격이 3달러 중반으로 떨어지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지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겠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약간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는 말이 나오고있다. 경제 이슈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간선거의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도 변수다. 중간선거가 대선과 비교해 투표율이 낮고, 통상 투표율이 낮은 경우 백인 등 적극 투표층이 많은 공화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2010년 중간선거는 41.0%, 2014년은 36.7%, 2018년은 4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20년 대선은 66.7%의 투표율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는데 이번 중간선거 투표율이 낮게 나타날수록 민주당에 불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중간선거는 특히 한국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내 생산 유치 정책은 한국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차별 같은 이슈가 또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바탕으로 바이든표 입법에 반대하고 나설 수 있어 의회 불확실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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