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관할 도시철도역 중 55%가 2인 역무원 체제"

"코레일 관할 도시철도역 중 55%가 2인 역무원 체제"

연합뉴스 2022-10-10 11:0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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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영 의원, 코레일·철도특별사법경찰대 국감자료

코레일 사옥 전경 코레일 사옥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도시철도 역 중 2인 역무원 체제로 운영하는 역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10일 코레일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레일이 운영하는 도시철도 역사 127곳 중 2인 역무원 체제로 운영하는 역사가 70개로 55%에 달했다.

이들 역사는 역무원 1명은 창구에 근무하고 나머지 1명이 역사 내 순찰을 할 수밖에 없어 범죄 예방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간 철도 범죄는 총 1만2천734건이 발생했는데 성범죄가 4천6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범죄를 구체적으로 보면 카메라 등 불법 촬영이 3천7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중 밀집 장소 추행이 933건이었다.

철도 범죄가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철도경찰관 1인 담당 여객 수는 1만7천622명이고 관할 범위도 4천281㎞에 달했다.

최근 5년간 도시철도를 포함한 코레일 모든 역사에서 발생한 역무원 대상 범죄는 총 642건이었는데 이중 성폭력도 9건이 발생했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같은 기간 180건이 발생했고 성폭력도 17건이나 됐다.

허 의원은 "역사나 열차 내에서 성범죄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를 단속하고 예방하기 위한 기본은 담당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라며 "코레일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인력 보강과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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