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예림, 개인 최고점으로 두 대회 연속 챌린저 우승

피겨 김예림, 개인 최고점으로 두 대회 연속 챌린저 우승

일간스포츠 2022-10-10 11:3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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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19·단국대)이 챌린저 시리즈에서 개인 최고점을 돌파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림은 10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46점, 예술점수(PCS) 67.63점, 총점 142.3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71.88점)에 올랐던 김예림은 최종 총점 213.9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국제대회로,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에 앞서 컨디션을 점검 차 출전한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일부 빠졌지만 김예림은 상승세를 입증했다. 그는 지난달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총점 190.64점을 기록, ISU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종전에는 2019년 네벨혼 트로피에서 은메달 획득이 최고 성적이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9위를 차지한 김예림은 이번 대회에선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기존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40.98점)과 총점(209.91점)을 모두 뛰어넘고 두 대회 연속 우승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김예림의 연기는 거의 완벽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뒤 더블 악셀까지 클린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도 실수 없이 뛰었다.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연기가 잘 풀려 다행이다"라며 "인터내셔널 클래식을 마친 뒤 귀국하면서 보완점을 많이 생각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선해야 할 점을 발견했다. 그랑프리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다음 달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차 대회와 11월 일본 삿포로에서 진행되는 5차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은 총점 205.5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채연이 국제대회에서 200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인(세화여고)은 195.72점으로 4위를 차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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