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일 외국인 무비자 관광 허용… 한국인 여행 기대감↑

일본, 11일 외국인 무비자 관광 허용… 한국인 여행 기대감↑

머니S 2022-10-11 05: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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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막혔던 일본의 하늘길이 열린다.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관광이 재개되면 한국인들의 일본 관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11일부터 한국 등 전 세계 68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한다. 이번 조치로 한국인도 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관광, 가족 방문, 견학 등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해 최대 90일 동안 머물 수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초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자 비자 발급을 단계적으로 재개했지만, 가이드를 동반한 단체 관광만 대상으로 하는 등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특히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일본 관광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에도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자 업계 성장을 막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세계 여행 및 관광협회에 따르면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약 32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고, 당시 여행 및 관광 부문은 일본 경제에 7% 이상 기여했다.

국내외에서 일본의 제한적 입국 규정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는 무비자 입국 재개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무비자 입국 재개와 함께 하루 5만명 수준으로 유지해 온 입국자 수 상한선도 폐지한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증명서를 소지한 외국인은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출발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만약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 도착 후 받아야 했던 코로나19 검사와 입국 후 격리 조치도 없어진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하고, 양성 판정을 받으면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에 항공사 등 관광업계의 팬데믹 충격 극복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무비자 재개 계획이 알려진 이후 아시아 각국 가입 회원 700만명을 보유한 여행예약 사이트인 'KK데이'가 지난달에 받은 예약 건수는 한 달 전 대비 한국에서 20배, 대만에선 8배가 급증했다. 일본항공(JAL)의 11~12월 일본행 국제선 예약은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3배가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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