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예능의 새 트렌드로 부상

씨름, 예능의 새 트렌드로 부상

스포츠동아 2022-10-11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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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들의 씨름 경쟁을 담은 채널A·채널S 예능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 사진제공|채널A

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 10일 첫 방송
임정규 PD “승패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묘미”
18일엔 tvN스토리·ENA ‘씨름의 제왕’첫 방
씨름이 최근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종목에 대한 대중의 인식까지 변화하고 있다. 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 tvN스토리·ENA ‘씨름의 제왕’ 등이 씨름의 역동적인 매력과 치열한 경쟁을 부각해 방송가 안팎에서 호기심 어린 시선을 끌어내고 있다.

10일 첫 방송한 ‘천하제일장사’는 18명의 스포츠스타들이 종목별로 팀을 이뤄 씨름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야구스타 양준혁이 이끄는 야구팀,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있는 격투팀, 조준호·조준현 형제가 소속된 유도팀 등 총 6개 팀이 경쟁에 뛰어든다. 방송인 이경규,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를 캐스터 겸 진행자로 투입해 이들의 시합을 시청자에게 생동감 있게 전할 계획이다.

이들에 이어 18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씨름의 제왕’은 9월 13일 종영한 ‘씨름의 여왕’의 남성버전이다.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방송인 줄리엔강, 특수부대 출신 황충원·최영재 등 20여 명의 참가자가 천하장사 타이틀을 두고 격돌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밖에도 2020년 씨름과 서바이벌 예능 포맷을 결합시킨 KBS 2TV ‘씨름의 희열’ 제작진이 시즌2를 구상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제작진이 “씨름의 대중성과 예측불허의 승부 과정”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이전에는 명절 시즌에 이벤트성으로 종목을 다루던 것과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천하제일장사’를 연출하는 임정규 PD는 10일 “씨름은 단순하면서 명쾌한 승부 체계를 갖춰 폭 넓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고,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까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어 반전의 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스타들이 방송가에 유입된 흐름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임 PD는 “힘과 지구력, 체중 등 각종 요소가 결합된 씨름에서 다양한 반전을 줄 수 있는 캐스팅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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