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8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캐롯 구단의 가입금 미납과 관련해 논의했다.
KBL은 데이원 스포츠가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13일 낮 12시까지 입금하지 않을 경우 정규경기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후속 대응은 캐롯의 미납된 가입금 입금 여부를 확인한 뒤 하기로 결정했다.
캐롯은 데이원자산운용이 2021~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하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해 탄생했다. 캐롯은 당초 7일까지 KBL 가입비 격인 특별회비 15억원 중 5억원을 내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정규리그 개막(15일)이 임박한 가운데 특별회비 1차분을 내지 못하면서 구단의 운영 능력에 대한 물음표가 크게 붙은 상태다. 허재 구단 대표이사는 “자금 집행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달 중 1차분을 낼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캐롯 구단의 운명은 13일 낮 12시게 가려지게 됐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표이사를 맡고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은 예정대로라면 15일 원주 DB를 상대로 고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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