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갑)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전세자금대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은행권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빌린 차주는 총 137만6802명이다.
이 가운데 20대 차주는 30만6013명, 30대 차주는 54만2014명으로 집계됐다. 20·30대 청년층이 전체 전세자금대출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6%에 달한다.
전세자금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형으로 체결된다. 지난해 말 전세자금대출 금리 유형을 살펴보면 변동금리형 대출이 93.5%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년층의 대출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말 기준 20대가 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 규모는 총 67조9813억원이며 이중 35.1%인 23조8633억원은 전세자금대출 잔액이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진선미 의원은 "전세자금대출은 주거를 위한 생계용 대출"이라며 "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해 청년층이 과도한 빚 부담을 떠안아 부실화되지 않도록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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