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가 살아 움직인다 …버츄얼스튜디오로 승부수 던진 SK

스튜디오가 살아 움직인다 …버츄얼스튜디오로 승부수 던진 SK

이데일리 2022-10-12 11:3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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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 등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와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을 이뤄 초(超)협력 기반의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SKT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 스튜디오’가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버추얼 스튜디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팀 스튜디오는 지난 6월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LED월 기반 콘텐츠 제작소다.

3050㎡(약 930평) 규모로 U자 형태의 ‘볼륨 스테이지(길이 21M x 높이5M, with LED플로어)’와 ‘XR스테이지(길이 5M x 높이3M, with LED 플로어)’ 등 2개의 ‘LED 월 스테이지’를 갖춰 현지 로케이션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을 연출할 수 있다.

지금까지 화면합성 등을 특수효과를 입히는 기술은 크로마키 등을 활용해 초록·블루 스쿠린 앞에서 배우들이 연기해야 했지만, LED월을 활용하면 현실과 같은 생동감 속에서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날 SKT는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대표 국내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도 발표했다. SKT와 협력에 나선 업체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LED월 스튜디오를 개관한 ‘엑스온스튜디오’(대표 장원익),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용의출현’ 제작에 참여해 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미디어엘’(대표 이경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아이튜버’(I-TUBER)로 주목받고 있는 ‘두리번’(대표 서국한) 세 곳이다.

엑스온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버추얼스튜디오 운영사로서 LED월 스튜디오 운영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팀스튜디오에 제공한다. 미디어엘은 8K 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한 다양한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팀스튜디오의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담당함과 동시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두리번은 제한된 오프라인 공간을 XR기술과 결합해 최대 200명까지 라이브로 참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아이튜버를 활용, 실감 미디어 기반의 웨비나, 컨퍼런스 등 고객 맞춤형 가상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팀스튜디오는 이러한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T의 5G · AI · 클라우드 등 ICT 인프라를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지식재산권(IP), 시각특수효과(VFX), 혼합현실(XR)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웹툰·웹소설·연예기획사와 같은 IP보유 기업과 영화·드라마·광고제작사와 같은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 협력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나 영화, 예능과 같은 사전 제작 콘텐츠 외에도 셀럽 팬미팅이나 쇼케이스, 기업 컨퍼런스 · 웨비나 등 실시간 기반 라이브 콘텐츠 송출 등 제작 콘텐츠의 다양성을 지속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SKT 혼합현실 전문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와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과 LED월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며, 정부 및 지자체와 LED 월의 배경 리소스 공동 제작 방안 논의 등 대내외 협력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은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과 이를 소비하는 고객의 기대 수준 상승 등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팀스튜디오는 IP보유 기업 및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을 확대해 초연결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 확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은 각 업체들이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영역의 모든 장르를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어셋 라이브러리(Asset Library)까지 토털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컨소시엄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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