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고병원성AI, 7개월만에 확진

야생조류 고병원성AI, 7개월만에 확진

데일리안 2022-10-12 18:30:00 신고

3줄요약

농식품부, AI 위기단계 '심각'으로 격상

확진에 따른 전국 방역 강화 추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약 7개월 만에 확진돼 방역 당국이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고병원성AI 확진에 따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단위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중수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고병원성AI 확진에 따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단위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중수본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포획한 야생 원앙이 'H5N1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수본부장 주재 긴급 가축방역 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야생 원앙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봉강천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금지 명령을 시행, 축산차량과 관계자 외에 낚시·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도 출입이 제한된다.

이 같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은 3월 24일 강원도 고성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 야생조류에서 10월 26일에 검출된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는 10월 10일 검출로, 2주일 정도 빨리 검출돼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천안시 봉강천을 포함한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이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 떨어진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있어,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중수본은 이번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천안 봉강천과 인근 철새도래지 진입로 등에 출입 금지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토고 했다.

발생지역 10km 내 방역지역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소독을 강화해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 검사와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소독도 추진한다.

또한 사전 차단을 위해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농장 종사자들은 농장 내·외부 청소·소독, 농장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과거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연도에는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패턴이 있었던 만큼, 농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차단방역 조치와 방역 기본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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