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해먹으려고"…與, 이재명 방산 주식 보유 맹공

"얼마나 해먹으려고"…與, 이재명 방산 주식 보유 맹공

데일리안 2022-10-13 00:10:00 신고

3줄요약

李, 현대중공업 등 2억원 상당 주식 보유

국방위 소속 '이해충돌' 논란

與 "이해충돌 방지도 내로남불이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 쌀값정상화 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위산업 주식 보유를 두고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며 엄중 조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방위산업 관련 직무 연관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주식 1,670주와 현대중공업 주식 690주를 보유했다. 시가 약 2억3,1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함정 등을 건조하는 방산업체이며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세운 중간지주회라는 점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 관련 전문성이 하나도 없는 이 대표가 왜 국회에서 소속 상임위를 굳이 국방위로 선택했을까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겠다"며 "2억3,100만원이나 방산업체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뭐를 얼마나 해먹으려고 국방위로 오셨나"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내일이 국방위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 날"이라며 "방산업체 주식을 2억3,100만원이나 가지고 있는 이 대표가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방위는 방위사업청을 감사하기 때문에 방산주를 갖지 않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이해충돌방지법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또 '나만 빼고'였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어떤 전문성이 있어서 굳이 국방위에 간 것인지 의아했는데, 군사작전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작전을 하려던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 대표는 국방위에 남아 국민의 생명을 지킬지 다른 상임위로 옮겨 자신의 주식을 지킬지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보궐선거 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라며 백지신탁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면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8월 30일 국회에 백지신탁 심사 청구를 했다. 2개월의 심사기간이 필요하고 아직 결과를 통보받기 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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