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원장 "영화 순위 집계 개선 고민…예산 확충 어려워" [2022 국감]

영진위원장 "영화 순위 집계 개선 고민…예산 확충 어려워" [2022 국감]

이데일리 2022-10-13 11:2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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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특정 영화의 비정상적 티켓 발권으로 문제가 된 박스오피스 순위 집계 방식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인정했다.

박기용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집계 방식과 관련해 다각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인력 보강 등 예산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대한 빨리 대책을 마련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체위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몇 달 전 한 영화관에서 3만 건의 티켓 사재기 의혹으로 이슈가 돼 영진위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이를 취소한 적이 있었다”라며 “프로모션용 티켓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일괄 발권 처리한 것이 그대로 영화 순위를 매기는 데이터에 집계된 것이다. 이런 방식이라면 자본금이 넉넉한 배급사들이 영화 표를 대량 구매해 자체 발권 방식으로 관객 수를 늘려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는 조정이 가능해진다. 집계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할 듯한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앞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지난 8월 개봉 당시 ‘사재기’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페셜]비상선언’이란 이름으로 메가박스 일부 지역 예매 편성표에 개시된 심야 상영관이 다수 확인됐다는 목격담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당시 메가박스 측은 “당시 새벽 발권은 이벤트 테스트를 위해 진행한 건이며 테스트 후 취소 절차 진행 중으로 수일 내 반영될 예정이니 참조 부탁드린다”라며 “내부 이벤트 준비 과정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부분으로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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